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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나눔의 손길로 코로나 위기 돌파

익산시, 도내 최초 나눔·기부곳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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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증효 기자
기사입력 2021-03-01

자발적 나눔·연대로 후원 물결 넘실… 위기가정에 희망 전달

 

 

 

  © 전북금강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일상이 무너지고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생활고를 겪는 시민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익산시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불황 사태를 ‘나눔과 연대, 익산형 경제대책’으로 극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도내 최초로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익산 ‘나눔·기부곳간’이 대표적 사례이다. 기업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협력으로 추진되는 나눔·기부곳간은 지역사회 나눔과 연대의 힘을 기반으로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이미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나눔곳간에 시민들의 기부 릴레이를 더해 위기가구를 확대 지원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한 익산형 경제지원 대책으로 코로나19 위기 돌파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 전북금강일보


도내 최초 ‘익산 나눔곳간’ 위기가구 지원 나선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지역사회 따뜻한 나눔과 연대의 힘이 큰 원동력이 된다. 익산시는 이를 활용해 도내 최초로 ‘나눔곳간’운영을 시작했다.

 

긴급지원의 한계를 보완해 행정 절차를 줄이고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 내에 개장된 나눔곳간은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들의 생계안정을 돕기 위해 후원 물품을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 

 

원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 민관협력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식품과 생활용품 기부 활성화와 기부된 물품을 위기가구에 지원함으로써 사회공동체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 대상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실직, 휴폐업, 질병 등으로 경제위기에 직면한 시민으로 직접 곳간에 방문하면 1회에 한 해 5만원 상당의 물품을 선택해 무상으로 받아갈 수 있다. 

 

나눔곳간에서 1차 지원을 받은 위기가구가 추가 지원을 요청하면 읍면동 상담을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필요할 경우 정부의 긴급복지와 익산형 긴급지원사업과 연계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한다. 

 

이처럼 기부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는 나눔곳간은 지난달 1일 개장 이후 하루 평균 100여 명이 방문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혜택을 받은 시민은 1,000여 명에 이른다.

 

익산시와 원광종합사회복지관의 민관협력을 통해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복지 사각지대를 보호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코로나19 위기가구의 경제문제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눔과 연대’로 채워지는 ‘익산 기부곳간’

 

  © 전북금강일보


익산 나눔·기부곳간은 시민과 단체, 기업 등으로부터 자발적인 물품과 후원금을 받아 채워지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익산시와 원광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달 26일 나눔·기부곳간 희망기부 챌린지를 개최했다.

 

정헌율 시장과 유재구 시의장, 협업기관과 협력단체장 등이 참석해 나눔곳간 항아리에 기부 물품을 넣는 퍼포먼스와 현판식 등을 진행했다.

 

실제로 혜택받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만큼 나눔 행렬에 동참하는 기업과 시민들도 잇따르며 따뜻한 사회적 연대로 확산되고 있다. 

 

CJ 제일제당이 1,600만원 상당의 햇반 9,000여 개, 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인 게놈앤내츄럴바이오와 농협 익산시지부가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는 등 일반 기업부터 개인, 시민단체까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십시일반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청 직원들을 포함해 유관기관·단체 등 277곳이 참여했으며 기부된 금액은 2억3,000여 만원에 이른다. 

 

생계가 곤란해 물품이 필요한 위기가구 또는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부를 원하는 개인과 단체는 언제든지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063-854-1377)에 문의하면 된다.

 

식품, 생활용품 제조업, 도·소매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금품을 기부했을 경우 기부자에게 기부 영수증이 발급되며 법인세·소득세 산출시 손비 처리가 가능하다.

 

 

 

피해 계층 집중 지원 ‘익산형 경제대책’신속 추진

 

  © 전북금강일보


익산시는 위기가구 안전망 구축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익산형 경제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민관이 함께하는 포스트코로나 경제회복 대책본부를 꾸려 코로나19로 심각해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우선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한 지원정책에 속도를 높인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는 연매출액 기준을 3억원까지 확대해 업체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고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은 2,000억원 규모로 발행해 50만원 한도에서 충전 시 10% 인센티브와 10% 페이백을 연중 상시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융자지원 금액 확대, 판로·수출, 환경·시설개선, 고용환경개선지원 등 분야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 노인일자리 사회활동지원 등 핀셋 지원정책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가 지역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점에서 ‘나눔과 연대’는 매우 귀중한 사회적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곳간 운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지원하고 피해계층에 집중하는 익산형 경제대책으로 포스트코로나를 극복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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