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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문화관광재단 ‘진실 공방’

재단 대표 “직장 갑질·성희롱 문제 사실 아니다”반박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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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증효 기자
기사입력 2021-03-02

  진정인측 “관련 내용 고소장 제출… 조사 통해 진실 밝혀질 것”

 

 

▲ 2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  © 전북금강일보

 

▲ 2일 시청 정문 앞에서 시위를하고 있는 진정인.  © 전북금강일보

 

직장 내 갑질 및 성희롱 문제로 고용노동부 조사를 받고 징계를 받은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2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며 고용노동부 조사 후 징계위원회를 통한 징계 결정 후 봉합돼 가는 듯 보이던 상황이 다시 대립의 각을 세우는 모양새다.

 

재단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모두가 어렵고 힘겨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재단 내부 문제로 시민들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거듭 사과드린다”면서 “그동안 진행돼 왔던 모든 사실에 대해 더 이상 인내하고 관용을 베푸는 것이 재단조직을 위하는 길이 아니라고 판단한다. 지금까지 악위적 행위에 대해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해서 저의 명예와 재단 직원들의 실추된 명예를 찾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건의 발단은 대표이사로 근무해 오는 동안 내부 6개 팀 중 1개 팀이 팀장 주도 하에 내부 문제를 외부로 확산시키면서 시작됐다”며 “본질의 발단은 팀장 본인의 부장승진 건으로 시작해 팀내 직원들의 현안과 연계시켜 2020년 7월부터 불순한 의도로 진정서 문건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자회견 장소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던 진정인들은 “마치 재단 내 기존 기득권세력이 외부에서 영입한 인재를 사지로 몰아 내는 양상으로 비춰지는 모습이 심히 우려스럽다”며 “지금까지 진정인들이 주장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왜 그동안 가만히 있었고 또한 고용노동부의 조사결과가 잘못됐다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지난주 익산경찰서에 재단 대표이사를 관련 내용으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조사를 통해 명명백백 그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 말로 임기를 마치는 대표이사의 후임을 위한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공개모집 마감일이 이달 5일로 다가왔다.

 

익산시 관련부서 관계자는 “재단의 성격상 공개입찰을 통한 계약과는 달리 임의 지정이나 권고 혹은 다른 유형의 선정과정은 있을 수 없다”며 “적격자가 선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공개모집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문화관광재단의 사태는 신임 대표이사 선정 과정과 현 대표의 임기가 마치는 이달 말까지 수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수사기관의 조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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