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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버렸지만 숨져 있었다” 익산 미륵산 70대 여성 살해 피의자 살인 혐의 부인

부검 결과 ‘타박상에 의한 쇼크사’… 시신 유기 혐의만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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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금강일보
기사입력 2021-04-07

익산에서 여성을 살해하고 미륵산에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70대가 범행을 일부 인정했다.

 

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 및 시체 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한 A(72)씨로부터 B(73)씨의 시신을 유기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살해한 사실은 부인하고 있는 만큼 경찰은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6일 사이에 자신의 거주지인 익산시 마동의 한 아파트에서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2시께 A씨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는 B씨와 함께 자택으로 가는 장면이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나흘 뒤인 6일 오전 0시30분께 A씨는 B씨의 시신을 끌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차량에 탑승했고, 이후 오전 9시께 미륵산 입구를 통과했다.

 

체포된 후 줄곧 조사를 거부하던 A씨는 경찰의 추궁 끝에 범행을 일부 시인했다.

 

A씨는 “시신을 내다 버렸다”며 유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고 일어나보니 갑자기 사망해 있었다”며 살인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몸 곳곳에서 멍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1차 소견상 사인은 타박상에 의한 쇼크사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의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오늘 내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2시11분께 한 등산객은 익산시 낭산면 미륵산 송전탑 헬기 착륙장 인근에서 낙엽에 덮인 B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토대로 A씨를 살해 용의자로 특정하고 긴급 체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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