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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 먹튀 익산 식자재마트 본사 대표,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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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증효 기자
기사입력 2021-04-13

▲ 지난 12일 본보기자와 익명의 제보자가 나눈 문자 내용 일부.  © 전북금강일보


익명의 제보자 “납품업체에서 전해왔다”며 대표 사망 사실 알려

해당 수사기관 “본사 대표와 같은 이름으로 신고 접수된 것 없어”

 

익산시 영등동에서 최근 약 100억원대 이상의 피해가 예상되는 식자재마트 먹튀 사건으로 지역경제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수사기관의 수사가 시작되자 본사 대표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제보가 들어와 사실 확인에 나섰다.

 

지난 12일 오전 본보기자에게 익명의  한 제보자가 “해당 마트 본사 대표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사실을 전해왔다.

 

거래처 지인으로부터 내용을 들었다는 제보자는 “익산에 식자재마트 먹튀 사건의 주도자는 본사 대표가 아닌 제3의 인물인 K씨였다”며 “원래 3명이 합자해 법인을 설립했고 그중 익산에 연고가 있는 K씨가 모든 것을 꾸몄다”고 전해왔다.

 

확인 결과 법인 설립 후 명의만 빌린 K씨는 김제 출신으로 익산소재 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본부장이라는 직책으로 익산에 구·안디옥교회 부지를 매입해 마트 건축 과정 중에도 본사 대표를 개입하지 못하도록 회유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해당 마트 본사 대표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 경찰서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본사 대표의 성명을 밝히고 통화를 했으나 같은 이름으로 신고가 접수된 사항은 없고 당일 근무자가 휴무인 관계로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 주기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해당 마트는 익산시 영등동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물 연면적 약 2,831㎡ 규모로 문을 연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지난 5일 갑자기 영업을 중단한 후 직원 인건비와 납품업체 물품대금과 건축비용 미지급 등의 문제가 야기되며 해당 업체들의 수사 의뢰 및 법원의 가압류가 진행 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편 1층은 소매점 2층 교회, 사진관, 학원, 표구점 3층 사무소, 탁구장, 체력단련장 등으로 건축인허가 및 사용승인을 받은 후 불법으로 2, 3층을 모두 매장으로 사용하다 신고를 받은 익산시 주무부서 관계자가 지난달 26일 현장에 나가 적발했다.

 

이후 익산시는 오는 23일까지 위반건축물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이행기에 문을 닫아버려 의도적인 계획 부도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더구나 해당 마트 본점에서 본부장에게 피해를 봤다는 또 다른 제보자는 “사건의 주범은 본부장이며 본인도 정육코너 보증금 1억5,000만원을 1년이 다 되도록 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K모씨의 그동안 행적에 따라 수사기관의 방향이 어디로 향할지 향 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제보의 진실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해당 지역 수사기관에 통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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