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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하듯 그려낸 그림이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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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증효 기자
기사입력 2021-04-15

  © 전북금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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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배우·연극인 등으로 활동하는 임인환씨
익산모던갤러리 김연우 관장 권유로 전시회 개최
관람객 “동화 속 삽화 느낌”등 순수성 높이 평가
  최근 해학 담긴 인형극·동화책 삽화 작가 꿈 생겨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임서방 입니다.


‘어릴 적부터 그림이 마냥 좋아 공책 뒤편에 끄적이는게 참 좋았다. 그래서 그리다 보니 그림에서 나를 발견하기도 했다. 그림은 나에게 큰 위로를 선물해주니 요즘은 행복하게 그림을 그리며 논다. 여러분도 꿈을 그려보세요~’


마당 임인환 혹은 임서방 그를 따라 다니는 호칭은 여러 가지다.


소리꾼이자 배우, 연극인, 희극인, 방송 리포터, MC 등등 지역 문화예술 분야에서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노래하며 춤추며 웃음 보약을 전해주는 행복 전도사이자 천상 재주꾼이다.


그런 그를 작가라는 또 다른 이름을 달게 해 준 고마운 인연덕에 요즘 그의 마음은 풍년이다.


익산문화예술의 거리에 있는 모던갤러리.


이달 1일부터 15일간 취미삼아 마음을 끄적이며 남겨 놓았던 그의 그림을 보고 갤러리 주인장인 김연우 관장의 권유로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 전시회가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속에 성황리 마무리 되면서 그는 또 다른 설레임과 기쁨을 맛보고 있다.


그는 중학교 3학년때부터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해 대학시절 방송 리포터, 연출가, 소리꾼 등으로 활동해왔으며 탄탄한 내공을 쌓아왔고 지금은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을 무대로 활동 중에 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을 취미 삼아 낙서하듯 그려낸 작품들이 서양화가인 모던갤러리 김연우 관장의 눈에 들어와 적극적  권유를 통해 용기를 낸 것이 그의 또 다른 재주를 발굴해 낸 것이다.


이번  전시회 기간 내 갤러리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현대판 민화의 색채가 담겨 있는 그의 그림을 보고 “한국적인 색채가 깊이 담겨 있고 그림이 독특하고 재미있어 마치 동화책 속의 삽화를 보는 느낌”이라며 때 묻지 않은 그의 작품에 담겨 있는 순수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전시회 기간 내내 설레임이 있어 좋았다”며 방긋이 웃는 그에게 소감을 말해달라 하니 “이번 일을 계기로 또 다른 꿈이 생겼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세상 모든 일들이 침체돼 있지만 또 다른 꿈이 생겨 나는 행복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아이들을 위해 해학이 담겨 있는 인형극과 본인의 그림이 담겨 있는 동화책 삽화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에게 문화예술계의 현실에 대한 생각과 바램을 물어보니 “비대면이라도 어떤 장르의 공연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기회가 된다면 가장 익산다운 마당극을 연출하고 싶다”며 마당극 시나리오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시골장터나 어디에서든 뛰어놀 장소가 있다면 익산만의 색깔을 대변할 수 있는 마당놀이를 한바탕 벌여 일상에 지친 이들께 위안과 웃음을 줄 수 있는 광대가 되고 싶어 하는 임서방.


익산문화예술분야의 행사가 기관의 주도로 인해 1회성 행사로 영속성과 그 정체성을 잃어가는 것이 안타깝다”며 “다시 한번 문화예술계가 활성화 되길 바라며 그 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흔들리지 않고 살겠노라 말하는 임서방.


그런 그를 사람들은 천상 광대라 부르는건 분명히 이유가 있는 듯 하다.


오는 17일부터 진행되는 TBN 전주교통방송 ‘달려라 라디오’(매주 토요일 저녁 6시)에 고정 진행자로서 또 다른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임서방은 마음과 몸이 쉴 틈이 없는 천상 광대이자 숨은 재주꾼으로 천상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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