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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망표마을, 악취로 ‘아우성’

노후 돼지 축사로 고통 호소… 군청에 “돈사 없애달라”민원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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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진원 기자
기사입력 2021-06-20

▲ 완주군 소양면 망표마을 주민들이 악취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35년 이상된 돼지 축사.  © 전북금강일보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축사 관련 분쟁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 

 

완주지역 주민들은 악취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돈사를 없애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유인즉은 완주군 소양면 망표 마을의 오랜(35년)된 돼지농장주 A씨의 완주군청에 폐업보상제 2020년 7월 신청 후 올해 3월 다시 폐업보상제를 취소하고 익산 왕궁에서 돼지농장을 운영하던 B씨에게 매매했다. 매매자 B씨는 왕궁에서 폐업보상제를 신청 후 완주군 소양면 망표 마을내 있는 35년 이상된 이 축사를 새로 구입했다.

 

마을 주민들은 A씨가 폐업보상제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기뻐했지만 익산 왕궁에서 온 B씨가 노후된 이 축사를 매입함으로서 축사는 다시 악취가 발생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 

 

망표 마을 주민들은 “또다시 돼지 축사의 악취에 시달려야 하는 고통에 나날이 끔찍하다”고 하소연이다. 

주민들은 완주군에 오래된 축사를 없애게 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했지만 완주군 측은 “정상적인 매도, 매수로 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

 

매해 축사 인근 주민들은 여름철 축산 악취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축사를 줄여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고, 축사 농가들의 고심은 매년 더 깊어지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악취 민원은 2014년 2,838건에서 2016년 6,398건, 2019년 1만2,631건으로 2~3년마다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온도로 인한 월별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1인당 육류소비량의 증가로 축산업 규모가 커진 것이 악취 민원의 빠른 증가와 관련이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10년 이상의 노후된 축사는 밀폐와 최신 악취저감 기술을 활용해 돈사 악취를 줄여야 분쟁도 없앨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갈등의 원인이 되는 ‘축사 악취’ 해결을 위해 가축을 과잉 사육의 방지도 중요하지만, 최신 악취 저감 기술을 활용해 축사 악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조언했다.

 /길진원 기자 4324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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