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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민주 세력 본산은 전라도”

1일 전북 방문… 지지 호소, 호남 민심 잡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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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편집팀
기사입력 2021-08-01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전주에 있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찾아 탄소섬유로 만든 차량 부품을 들어보고 있다. /연합뉴스     ©

 

내년 3월 1일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 중 한명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텃밭인 전북을 방문, 지지를 호소하며 도민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1일 이 지사는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동학혁명에서 나온 대동(大同) 세상의 주관은 본래 전북”이라며 “전국 민주당 당원들 절대다수도 전북도민이거나 출향민, 또는 가족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향이 전북인 정세균 전 당 대표도 책임감이 뛰어나고 정말로 실력이 있는 분”이라면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정치 선배이고 총리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잘하셨다고 생각한다”고 추켜세웠다.

 

이 지사는 “과거에는 전북을 포함한 전라도가 국가 식량을 책임지는 곡창지대였지만, 세월이 바뀌어 태양광과 수력, 풍력 등 서남 해안 벨트가 신재생 에너지의 전략기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전북이 탄소산업과 새만금 중심의 신재생 사업을 통해 재도약하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했다.

 

이 지사는 발언 이후 이어진 취재진의 민감한 질의에도 비교적 담담하게 답했다.

 

그는 자신의 여러 발언 등을 통해 불거진 지역주의 논란과 관련해서는 “녹취파일을 실제로 들어보면 전혀 그런 뜻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모두에게 상처와 피해를 주는 일이기 때문에 내용을 정확히 봐줬으면 한다”고 일축했다.

 

이낙연 후보 지지율 상승으로 당내 경선이 ‘양강 구도’로 흘러가면서 양측의 네거티브 공세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내년 선거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결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정권 재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지나친 과열 경쟁으로 팀 전체 전력에 손실이 오는 것을 막겠다”고 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도 뛰어나고 유능한 분이고 정세균 후보님은 개인적으로 모시던 분이라 이분들과 함께하는 게 영광”이라며 “경선은 누군가를 배제하고 혼자 살아남는 과정이 아니라 경쟁을 통해 튼튼한 한 팀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당에서 강조하는 ‘원팀’을 거듭 역설했다.

 

지역의 한 인사는 “민주당 당내 경선이 양강 구도로 갈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섣부른 것 같다”면서 “이재명 지사가 지지율 측면에서 앞서 있다고는 하지만 경선 결과는 누구도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는 “민주당 본경선에서 누가 후보로 선택받을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됐던지간에 네거티브 경쟁보다는 정책대결을 볼 수 있는 경선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간담회를 마친 이 지사는 전주에 있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찾아 탄소섬유로 만든 차량 부품 등을 둘러보며 신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기동취재부 gkg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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