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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국 수출 ‘훨훨 날았다’

월간 기준 600억달러대 첫 진입… 반도체·석유화학 등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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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금강일보
기사입력 2021-12-01

  © 전북금강일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월간 기준 600억달러대에 처음 진입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작년 11월 수출이 전년 대비 3.9% 늘어 코로나19의 기저효과가 사실상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더 의미 있는 성과다.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에 더해 자동차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선박 수출도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적으로 좋은 실적을 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60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무역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또한 2013년 10월 월간 수출액 500억달러를 처음 넘긴 이래 8년1개월 만에 600억달러대에 진입했다.

 

지난달 수출 신기록은 세계경기 회복세를 타고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과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신(新)성장 품목이 고루 선전한 덕분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자동차 수출이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5대 주요 품목 중 13개 품목의 수출이 전년 대비 늘었고, 13개 중 11개는 두 자릿수대 증가 폭을 보였다.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40.1% 많은 120억4,000만달러어치가 수출돼 7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겼다.

 

역대 11월 중 가장 큰 규모이며, 11월 누계 연간 실적은 1,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석유화학은 국제유가 상승과 주요국 경기회복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 등으로 수출액이 63.0%나 증가한 4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11월 중 1위 기록이다.

 

2011년 연간 수출 400억달러를 처음 넘긴 석유화학은 10년 만인 올해 사상 최초로 500억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일반기계는 주요국의 제조업 및 건설경기 활성화로 9개월 연속 늘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47억4,000만달러)을 나타냈다. 

 

자동차는 3.3% 증가한 41억2,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기업들의 생산 차질 최소화 노력과 신규모델의 유럽 수출 본격화 등에 힘입어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선박 수출은 237.6%나 증가한 35억4,000만달러로 집계돼 2017년 7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반면 차부품(-2.2%)과 바이오헬스(-0.7%)는 각각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과 작년 11월의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수출이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는 주력시장과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해 8개월 연속으로 9대 주요 지역이 모두 성장했다. 

8개월 연속 증가는 사상 처음이다.

 

특히 대(對)중국 수출은 최초로 150억달러를 상회했으며, 대아세안 수출 역시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신남방 수출액(120억5,000만달러)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출 물량, 수출 단가 등 주요 지표들도 일제히 성장했다. 수출 물량은 작년 11월보다 8.2% 증가했고 수출 단가는 22.1%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단가가 증가한 것은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시스템반도체, SSD, OLED 등 고부가 제품 수출이 늘고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의 단가가 상승한 결과로 분석됐다.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5,838억달러로 집계돼 같은 기간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정부는 좋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수출액이 이달 중순께 사상 최대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의 최대 수출 기록은 2018년의 6,049억달러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세와 원자재 수급 차질, 물류비용 상승 등은 관리가 필요한 위험요인으로 꼽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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